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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회장, 갑질 파문…운전기사에 “이 XX야. 애비가 누구야”

기사승인 2017.07.14  11: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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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충정로 본사 대강당에서 운전기사 폭언 파문과 관련, 상처를 입은 분들게 용서를 구한다며 허리를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조성진 기자

[이지경제] 이한림 기자 = 회장님의 갑질 사건이 또 터졌다. 이번엔 국내 대표 제약사 중 한 곳인 종근당 이장한(65) 회장의 욕설 파문이다.

이 회장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는 기사에게 퍼부은 욕설은 상식을 뛰어넘었다. 또 이 회장의 욕설을 참다못해 그만둔 운전기사가 1년 새 3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도덕성마저 의심케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욱이 운전기사뿐만 아니라 20대 여직원 등에게도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장한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1년 간 차량을 운전한 A씨와 최근 그만둔 B씨에게 “XX 같은 XX. 너는 생긴 것부터가 뚱해가지고 자식아. 살쪄가지고 미쳐가지고 다니면서 뭐하러 회사에. 애비가 뭐하는 놈인데” 등 폭언을 쏟아냈다.

이 회장은 또 “월급쟁이 XX가 일하는 거 보면 꼭 양아치 같아 이거. XX야 너는 월급 받고 일하는 XX야. 잊어먹지 말라고. 너한테 내가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거야. 인마 알았어?”라며 우월적 지위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아 XX 이거. 운전하기 싫으면 그만둬 이 XX야. 주둥아리 닥쳐. 건방진 게”라고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

종근당은 파문이 확산된 지 하루 만에 이장한 회장의 공식 사과문 발표 등 발 빠른 진화에 나섰지만 파문이 쉽게 가라앉기는 힘들 전망이다.

최근 호식이 두 마리 치킨 최호식 전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의혹과 미스터 피자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 사건 등이 잇따라 터지며 사회적 여론이 격앙돼 있기 때문이다. 또 추가 갑질 의혹 폭로도 종근당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참담한 표정’.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4일 오전 서울 충정로 본사 대강당에서 운전기사 폭언 파문 등에 대해 공식 사과한 후 참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조성진 기자

이장한 회장의 수행 운전기사로 3개월 정도 일했다는 A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 회장으로부터) 거의 매일 (폭언을) 듣다시피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운전기사들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근무하는 비서실 어린 20대 여직원들 그리고 회사 임직원들(에게도 전화통화를 통해 폭언을 했다)”면서 “지금 방송에 나온 그것보다 더 심한 욕설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의 갑질 파문은 증권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14일 종근당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4500원(3.78%) 떨어진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당기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한편 이장한 회장은 이날 서울 충정로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과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께 용서를 구하고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됐다. 한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따끔한 질책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 회장이 밝힌 자숙의 의미에 대해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미로 해석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 사과 등과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 사과를 먼저 드리고 추후 당사자분들에게 사과하는 자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운전기사 A씨의 여직원 폭언 등 추가 폭로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부분이 없다. 그러실 분도 아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한림 기자 lhl@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뉴스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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