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키덜트 마케팅’ 활발…희귀 피규어, RC카 체험
여름 휴가철 ‘키덜트 마케팅’ 활발…희귀 피규어, RC카 체험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07.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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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키덜트(Kid+Adult)족’이 유통가의 큰 손으로 주목 받고 있다. 키덜트 관련 시장 규모가 지난 2015년 1조원대를 넘어서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기 때문이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선 키덜트족 부모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피규어 체험·전시 행사를 열고 독점 피규어를 선보이는 등 키덜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먼저 복합쇼핑문화공간 여의도 IFC몰에서는 키덜트족을 겨냥해 다양한 피규어를 감상할 수 있는 ‘IFC몰 피규어 전시회’를 진행한다.

L3층 노스아트리움에서 8월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현재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파이더맨: 홈커밍’ 등 마블 슈퍼히어로부터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미녀와 야수, 드래곤볼 등 총 50여점의 피규어를 만날 수 있다.

또 행사 내에 스타워즈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 관람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파워레인저 시리즈를 보고 자라온 어른들까지 공감할 수 있도록 20일부터 30일까지 ‘파워레인저 애니멀포스 체험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존·체험존·이벤트존 등 3개 콘텐츠로 나눠 진행된다. 역대 파워레인저 시리즈 소개와 로봇 등 인기 제품 80여종을 전시하고, 완구 조립 및 페이퍼 토이 만들기를 할 수 있다.

이벤트존에서는 파워레인저 배경의 대형 퍼즐 체험과 2.5m 크기의 파워레인저 로봇 조종석에 직접 앉아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미니카, RC카, 프라모델 전문매장 ‘타미야’ 팝업스토어가 있는 잠실 롯데월드몰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타미야 미니카 체험전’을 진행한다.

토종 피규어를 단독으로 선보이기도 한다. 롯데마트의 온라인 완구몰 ‘토이저러스몰’은 24일부터 8월7일까지 15일간 단독으로 ‘메가사이즈 로보트 태권V’ 피규어를 예약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향후 1970~80년대 토종 캐릭터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화할 계획이다.

IFC몰 마케팅 관계자는 “과거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캐릭터 피규어가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의 취미생활이 되면서 유통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소비력이 큰 키덜트족을 겨냥해 관련 이벤트를 잇따라 선보이면서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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