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BBQ, 가맹점과 ‘동행 방안’ 추진..."유통마진 공개·로얄티제도 도입"
[현장] BBQ, 가맹점과 ‘동행 방안’ 추진..."유통마진 공개·로얄티제도 도입"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07.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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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천(왼쪽) BBQ 대표이사, 박열하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이 패밀리-BBQ 동행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BBQ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치킨값 인상부터 편법 증여까지 각종 논란에 휩싸인 BBQ가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맹점과 동행 방안을 발표했다.

제너시스BBQ는 2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BBQ종로관철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패밀리와 동행(同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천 BBQ 대표이사는 “‘갑질’에 대한 언론보도 지속으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정보공개 강화, 가맹점주협상력 제고, 가맹점주 피해방지수단 확충의 3가지 제도 개선 방향이 포함된 가맹 분야 불공정관행 근절 대책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맹점과 동반행복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하고, 본부에서 공급하는 필수품목을 최소화하는 등 가맹사업 분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BBQ가 공개한 이번 ‘동행 방안’은 ▲패밀리(가맹점)과의 ‘동(반)행(복) 위원회 설치 및 운영’ ▲필수구입품목 최소화 및 마진 공개 등 투명한 정보공개 ▲성과공유를 위한 ‘패밀리 주주제도’ 도입 ▲인테리어 자체공사 전면 수용 및 디자인 개발비·감리비 현실화 ▲본사내 자체 ‘패밀리 분쟁조정 위원회’ 설치 및 운영 ▲복지사각지역에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 실시 ▲로열티 제도 도입 및 정착 추진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BBQ창업 무상 지원’ 추진 ▲소비자 수요에 따른 제품 다양화 정책 추진 등 9가지로 구성됐다.

김 대표는 “가맹점 사장 위주로 구성된 분쟁조정위원회를 만들어 가맹점주들의 의견 수렴 창구로 활용하겠다”며 “객관적 시간을 가진 가맹점주 중심으로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전달했다.

유통 마진 공개에 관해 김 대표는 “마진을 공개한 건 기업체의 수입 구조를 공개하는 것”이라면서 “필요할 경우 유통 마진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고 프랜차이즈 사업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기업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또 마진 공개로 가맹수익 감소를 충당하기 위해 로열티 제도를 도입한다는 지적에 대해 “프랜차이즈는 브랜드에 대한 대가로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이라며 “점주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측면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동행 방안’ 발표를 통해 정부 정책을 적극 수용하고 가맹사업 분야가 더욱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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