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 주식이 60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7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주식이 605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상장주식의 33.4% 비중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5790억원을 순매수하며 8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상장채권 역시 2조7550억원을 순투자해 7개월 연속 순투자 중이다.
이에 7월 한 달간 국내 증권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총 3조3340억원에 육박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외국인이 매수한 누적 상장주식 규모는 11조4730억원, 상장채권은 17조2750억원이다.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외국인 보유 전체 상장증권 규모 역시 상장채권 106조5000억원을 포함해 총 712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주식은 미국(9000억원)과 유럽(4000억원)이, 채권은 중동(1조2000억원)과 유럽(7000억원)이 매수세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최광식 자본시장감독국 팀장은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가 지속되고 보유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채권 역시 7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치 보유잔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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