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라이나생명보험은 당뇨고혈압 유병자 전용 상품 ‘(무)간편고지 당뇨고혈압집중케어보험(갱신형)’이 출시 2개월 만에 1만여건 이상 판매됐다고 16일 밝혔다.
라이나생명보험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당뇨고혈압 유병자 전용 상품인 (무)간편고지 당뇨고혈압집중케어보험(갱신형)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라이나 TM채널 판매점유율 6%를 차지하고 있다.
일반 당뇨 상품은 대부분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체를 가입 대상으로 하며 상해사망 혹은 CI보험에 당뇨 특약을 추가해 보장받는다. 반면 라이나생명은 당뇨 고혈압 유병자 보험이면서 당뇨와 고혈압 관련 주요 질환을 특정화해 입원, 수술비를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다. 당뇨 고혈압 관련 질환을 걱정하는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최적화된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당뇨∙고혈압 직접 관련 입원, 수술비뿐만 아니라 심/뇌혈관계 질환 등의 합병증, 당뇨 고혈압 유병자가 가장 우려하는 눈 질환 관련 수술비까지 보장한다. 심/뇌혈관계 질환의 경우 매 수술 당 최대 300만원, 입원의 경우 4일째부터 1일 당 최대 6만원까지 크게 보장하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당뇨∙고혈압 합병증 진단금은 추가 특약 부과를 통해 보장하며 말기신부전증과 족부절단, 질병실명에 대한 진단금은 최대 5000만원, 급성심근경색과 뇌출혈은 최대 400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도록 가입할 수 있다.
유병자 가입조건이 까다롭고 많은 건강 서류를 요구하는 타사상품들에 비해 최근 2년 내 입원이나 수술 이력이 없으면 누구나 전화를 통한 간편고지만으로 가입이 가능한 점도 눈에 띈다. 최대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10년 만기 갱신형으로 최대 9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나효철 라이나생명 상품개발담당 이사는 “복잡한 보장 대신 고혈압, 당뇨 유병자에게 꼭 필요한 안과질환, 심/뇌혈관질환 등을 집중적으로 보장했기에 고객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며 “보다 많은 유병자 고객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오는 9월부터 GA채널까지 확대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