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한국 식품 최초 미국 월마트 전 점포 입점
농심 신라면, 한국 식품 최초 미국 월마트 전 점포 입점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7.08.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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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농심은 신라면이 지난 6월 국내 식품으로는 최초로 미국 월마트(Wal-Mart)  4692개 점포에 입점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심은 2013년 세계 최대 유통회사인 미국 월마트와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직거래 계약을 맺은 이후, 대도시 매장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늘려왔다. 4000여 개의 월마트 대형매장부터 시작해 최근 소도시 월마트 중소형 마켓까지 제품 입점을 모두 마쳤다.

농심에 따르면 월마트와의 1:1 직거래를 통해 미국 현지 시장에 전략적으로 접근했으며, 월마트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 영업을 진행한 게 입점 배경이다. 또 매장 바이어와의 협업으로 신라면 진열과 판촉행사 등이 효과적이었다는 설명이다. 월마트 매출도 매년 약 30%씩 늘어나고 있어, 신라면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농심은 월마트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에 기반해, 중소형 마트나 편의점, 슈퍼마켓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의 입점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반기 중 월마트에 납품하는 자체 물류체계를 개선해 현재 평균 3일 정도 소요되는 배송기간을 1일로 단축시키는 ‘월마트 ON-TIME’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시카코 인근에 있는 물류센터를 확장해 중부와 동부지역 물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동엽 농심아메리카 법인장은 “농심은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 샘스클럽 등 현지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농심 특설매대(현지명칭 Road Show)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수년 내에 일본 브랜드를 따라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농심은 2016년 기준,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가 집계한 미국 라면시장에서 일본 동양수산과 일청식품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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