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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증권사 3년간 소송액, 2조6천억…유안타 최다”

기사승인 2017.10.13  15: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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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안창현 기자 = 증권사들이 최근 3년간 연루된 소송금액이 2조6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증권사 소송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외 증권사 53곳이 연루된 소송금액은 2조6704억원에 달했다.

소송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유안타증권으로 나타났고, 이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순이었다. 

특히 ‘동양사태’로 여전히 소송 중인 유안타증권이 1조3167억원 규모의 소송액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옛 동양증권 시절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에 대해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불완전판매 문제로 투자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또 중국 안방보험그룹이 동양생명 육류담보대출 손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손해를 봤다며 전 동양생명 주주였던 유안타증권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민원발생금액 역시 유안타증권이 동양사태 여파로 인해 816억9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삼성증권 (298억9500만원), 미래에셋대우(132억3900만원) 등 순이다.

53개 증권사의 평균 사고발생비율은 5.79%로, 해마다 자기자본의 1.93% 규모였다. 동양사태로 큰 비중을 차지한 유안타 증권을 제외해도 사고발생비율은 평균 4.89%로 연 평균 자기자본의 1.6%다.

민병두 의원은 “자본시장에서 끊임없는 분쟁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면서 “분쟁의 악순환을 끊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안창현 기자 isangahn@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뉴스 모바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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